
2025년 6월 10일
6.25 전쟁에 참전하여 산화한 쿠바인 상병의 묘소를 찾아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이호열 대사와 주쿠바대사관 관계자 일동은 6.8(일) 오전 재쿠바 유태인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미군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하여 산화한 쿠바인 Isaac Bondar 상병의 묘소를 찾아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Bondar 상병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Isaac Bondar 상병은 1928.08.15.일 아바나에서 태어난 쿠바인으로서, 이후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미국 제45 사단 소속으로 6.25에 참전하였으며, 1952년 5.29일 전장에서 산화하였습니다. Bondar 상병의 유해는 1952.9월 쿠바로 옮겨져 아바나 외곽 Guanabacoa 지역 소재 Cementerio Judio Ashkenazi에 안장되었습니다.
이호열 주쿠바대사는 정부를 대표하여 Bondar 상병의 희생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북한의 적화야욕을 격퇴할 수 있었으며, 이후 온 국민이 합심하여 오늘날의 번영된 국가를 건설할 수 있었다고 고하고, 대한민국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고귀한 희생을 한 Bondar 상병을 대한민국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후손 만대에 그의 이름과 희생을 전파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동 행사를 함께한 재쿠바 유태인협회 관계자들은 Bondar 상병의 희생이 잊혀질 것이 두려웠으나, 대한민국의 대사관이 개설되어 이렇게 함께 기념 행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히고,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볼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주쿠바 대사관은 다시금 우리나라가 가장 어려울 때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Bondar 상병에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감사함을 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