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팀]- "쿠바 한국문화센터" 감상평
- koreacuba1
- 9월 26일
- 2분 분량
이번에 쿠바 친구들이 제작한 영상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은 쿠바 한국문화센터의 현판과 외벽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는데, 그 순간부터 궁금증과 신기함이 동시에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멀리 쿠바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세워진 공간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14년 한국·쿠바 문화클럽으로 출발해 2022년 아바나에서 공식 개관하고, 2025년 대사관 개설과 함께 ‘쿠바 한국문화센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설명을 들었을 때, 단순한 공간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학습장 그 이상의, 한국과 쿠바를 잇는 상징적 장소라는 점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센터 내부를 비추는 장면도 인상 깊었습니다. 전통악기인 장구와 북, 한복 인형, 궁궐 그림, 전통 탈 등 한국을 상징하는 소품들이 쿠바 한 공간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매우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쿠바 현지인들이 이곳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역사·전통·음식·의상까지 체험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문화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K-pop 댄스를 함께 추고, 태권도를 수련하며, 김밥 등을 직접 만들어 먹는 장면이 이어졌는데, 마치 한국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설날, 추석, 삼일절, 어린이날 같은 한국의 기념일을 쿠바에서 함께 기념하는 모습도 나왔는데, 한국인인 저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문화는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진하게 와 닿았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팀 쿠바 친구들이 등장하는 장면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웃고, 춤추고, 한국문화를 배우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들의 순수한 열정과 진지한 태도가 화면 너머로 전해져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고, 멀리서도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쿠바 친구들이 문화센터를 통해 느낀 감정을 직접 이야기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한국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그들의 사회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진다는 말이 참 따뜻했습니다. 이곳이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다 보고 나니 저 역시 한국문화센터가 얼마나 중요한 공간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쿠바에서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한국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일 것입니다. 문화는 음악처럼 멀리서도 들리고, 느껴지고, 확장된다는 말처럼, 한국문화센터가 앞으로도 쿠바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번 영상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고, 동시에 우리 팀 활동에 대해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쿠바 친구들이 한국에 오게 된다면 꼭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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