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팀]-"ArtCor 소개"감상평
- koreacuba5
- 9월 26일
- 3분 분량
정서진
쿠바 친구들이 “ArtCor”라고 하는 모임에 대한 영상을 제작해주었다. 먼저 쿠바에서 이렇게 ‘한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한류 열풍’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했다. 특히 우리 팀원중 한 명인 카렌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과 이를 통해 카렌이 5년간 꿈을 실현했다고 하여 정말 놀랐다. 어쩌면 한국인인 나보다 더 한국 문화와 케이팝, 드라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고맙게 느껴지기도 했다.
영상 중에서 ‘한국의 문화가 쿠바에서 집을 찾아가고 있다’는 표현이 있었는데 이 말이 참 인상깊다. 지리적으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고, 수교를 한 지 오래되지 않은 한국의 문화가 오래 전부터 쿠바 사람들과 함께해왔고 한국에게 자리를 내어준 쿠바 사람들과 문화적으로는 따뜻한 이웃이었나보다.
사실 한국에서 ‘쿠바의 문화’는 친숙하지만은 않은 주제이기에 나도 더 적극적으로 쿠바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쿠바 사람들이 이렇게 한국 문화에 깊이 빠져든 이유는 무엇일까? 쿠바의 대중문화, 음악과 어떤 공통점이 있고 차이점이 있을까?
지난 Culture Box 교환 미션에서 쿠바 친구들이 우리 쿠쿠다스에게 한국의 민요를 쿠바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팀원들이 직접 전통악기인 장구 등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영상을 보내주었다. 이 때 쿠바의 음악 스타일과 우리나라의 민요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떤 특징 때문인지 이번 영상을 계기로 더더욱 알아보고 싶어졌다.
이예서
쿠바 친구들의 ‘쿠바에서 한국 찾기’ 영상을 보며, 쿠바 사람들이 한국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특히 아르코르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쿠바 친구들에게 자주 들었는데, 현재 많은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늘 감탄하곤 했다. SNS를 통해 전해지는 아르코르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쿠바인들의 진심 어린 한국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영상을 보며 또 한 가지 크게 느낀 점은, 우리 팀의 쿠바 친구들이 정말 대단하고 멋진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직접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은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한국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모습 속에서 친구들에 대한 친밀감이 한층 깊어졌다.
영상에서 가장 크게 다가온 건 분위기의 차이였다. 물론 영상 속에는 한국 노래와 춤 등 한국적인 요소들이 많이 담겨 있었지만, 그 안에서 드러나는 쿠바 사람들의 에너지와 흥은 한국과는 사뭇 달랐다. 한국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분위기 때문에 쉽게 흥을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쿠바 친구들은 자신들의 즐거움과 열정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솔직히 부럽기도 했다.
또한 쿠바 친구들의 한국 사랑을 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아르코르 회원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지만, 직접 방문하지 않는 이상 한국에 대해 모르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한국의 일상을 보여주고, 한국 친구들을 소개하며 서로 교류하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소통 속에서 서로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에도 쿠바 관련 커뮤니티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단순히 쿠바 문화를 좋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양국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면 새로운 정책과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고, 이는 한국과 쿠바 간의 협력을 더욱 원활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영상을 통해 쿠바의 한국 사랑을 다시 확인하면서, ‘한-쿠바 청년드림 서포터즈’의 활동이 양국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동시에 나 자신도 이 활동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최정은
지구 반대편의 땅에서 한국의 문화가 이토록 깊게 자리잡았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 뿌듯한 것 같다. 특히나 한류의 영향을 뉴스 기사, 책 등으로 많이 접하고는 하지만 5팀 쿠바 친구들이 직접 아르코르를 담은 영상 속에서는 그 열기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한국의 전통 민요를 부르는 것이었다. 현 젊은 세대가 케이팝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풍경인 듯한데, 한복을 입고 민요를 부르고, 또 쿠바의 문화와 접목시켜 편곡을 한 것은 쿠바가 얼마나 한국의 문화를 사랑해주고 있는 지가 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류가 쿠바 내에서 새로운 사회적 관계와 공동체를 형성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한국과 쿠바를 잇는 장소와 단체들이 더욱 많이 생겨나기를 바라고, 한국에서도 아르코르와 같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한다. 카렌과 베로니카 덕분에 활동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임아영
쿠바 친구들이 만든 ‘쿠바 속에서 한국 찾기’ 영상 중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la discorea와 다양한 K-pop 축제와 한국 음식 만들기 행사 등 쿠바에서도 한국 문화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신기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쿠바인들의 진심 어린 사랑에 감동 받았고 아르코르의 활동이 오랜 시간동안 지속되어 왔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쿠바에서 그렇게 한국 문화를 애정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히 매년 k-pop 콘테스트가 열리고 많은 쿠바인들이 k-pop 춤과 노래를 연습하는 것에 마음이 울렸다. 우리나라도 쿠바 노래 축제나 행사가 많이 개최되어 더 많은 한국인들이 쿠바 문화, 특히 노래와 춤에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 앞으로 더더욱 한국과 쿠바 문화 간의 가교가 되는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각 나라의 문화를 알리길 바라고 우리가 그 서포터즈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더욱 홍보를 열심히 하여 한국인들에게 더 많은 쿠바의 문화를, 쿠바인들에게 더 많은 한국의 문화를 널리 소개하고 싶다.
댓글